중국인 관광객(요우커) 방한 현황과 목적 그리고 요우커들의 주요 활동
한국 관광의 큰손, ‘요우커’란 약 2011년 즈음 국내 언론에 처음 등장하여
이제는 관용어가 됐다.
요우커는 중국인 관광객을 뜻하는 말로 ‘유객(遊客)’을 중국어 발음 그대로 쓴 것이다.
현재 요우커는 중국 관광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방한 관광객 수가
2013년에는 400만 명을 넘어섰다.
또한 2013년 기준으로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(1,217만 명)의 약 35.5%를 점유하며
크게 늘었다.
위안화 강세로 인한 상품 구매력 증대와 방한 중국인 비자제도 개선 및 중·일 영토분쟁에 따른
중국인 일본여행의 대체 수요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.
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 목적에 따른 분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.
중국 관광객 비중은 연평균 9.9% 증가하였으나, 사업 또는 전문 활동 목적의
방한 중국 관광객 비중은 연평균 19.9% 감소하였다.
중국 관광객의 60% 정도가 여가/위락/휴가와 쇼핑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
주요 목적이 점차적으로 변하면서 그에 따라 주요 활동도 자연스레 변화하였다.
방한 중국인의 방문 중 주요 활동 중 2008년에는 69.1%였던 활동이 2013년에는
82.8%, 식도락 관광 47.7%, 유흥 오락 11.4%로 큰 폭 상승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.
사업 또는 전문 활동 목적으로 인한 방문이 순수관광 목적으로의 변화를 가져왔는데,
이것은 중국인 관광객(요우커)의 영향이 국내 내수시장에서 경제적 파급효과를
가져올 것으로 분석된다.
산업연구원(KIET)에 따르면 방한 중국인 관광객 규모는 2007년 100만명 수준에서
2010년에 약 187만 명, 2013년에는 432만 명으로 급증했다.
2007~2013년 기간 동안 연평균 26.2%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,
2014년 1월 기준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약 29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.1%로
크게 늘어났다.
성별 관광객 현황은 2012년 방한 중국인 관광객 중 남성은 44%, 여성은 56%를 기록했다.
1995년에는 여성과 남성의 비율이 31:69였으나, 2005년 41:59, 2013년에는 59:41로
여성의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.
특히 쇼핑품목 중 향수·화장품의 경우 2008~2013년 동안 14.7% 증가했으며,
그 뒤로 액세서리·보석류 13.3%, 신발 5.2%, 의류 4.5%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.
특히 외래객 평균보다 국내 내수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한
비중이 높은 것은 중국인 관광객이 내수시장에서 많은 수요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
확인 할 수 있다.
중국의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한 위안화 강세는 중국인의 해외관광에 대한
구매력이 급격히 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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